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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얄개, With (5) Comments

  미국 이민생활을 시작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거처를 정하는 일이다. 당장 큰 돈이 있어 집을 현금으로 장만할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임시 거처를 정한 후 아파트를 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파트를 임대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다. 미국에서 아파트를 임대하기 위해서는 크레딧(신용)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은 사람은 몇 달치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계약기간이 끝나고 아파트를 떠나면서 보증금을 떼인다는 점이다. 악덕 건물주의 횡포는 가뜩이나 영어를 못하는 이민자들에게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벽에 못 구멍만 있어도 트집을 잡고, 카펫이 더러워졌다는 이유로 청소비를 보증금에서 공제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아파트 내부가 더러워져서 새로 페인트 칠을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우스갯소리]
미국으로 파견 근무를 나왔던 김과장이 있었다. 그는 3년간 미국에서 근무했으며, 가족들과 함께 직장 근처의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근무 기간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건물주에게 보증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자, 주인 왈.... 당신이 아파트 벽에 못 구멍을 많이 내는 바람에 보증금을 모두 사용해도 모자랄 것이란 답변만 들었다. 결국 김과장은 아무 댓구도 못한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런 경우 법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효과적이다. 미국은 임대자에 대한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악덕 건물주의 횡포에 합법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임대료가 밀린 경우 건물주가 임의로 출입문의 자물쇠를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불벌적인 행위에 해당된다. 또 임대료 체납에 의해 임대자를 강제로 쫓아내는 행위도 불법이다.

  모든 절차는 법원의 명령을 받은 후 지역 경찰서를 통해 퇴거 절차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보증금의 사용도 마찬가지다. 건물주가 보증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임대기간 동안 임대자에 의해 건물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다. 이 경우 건물주는 반드시 자세한 사용 내역을 임대자에게 서면으로 전달해야 한다. 또 일반적인 건물 사용에 의한 노후 현상에 대해서는 건물주가 보증금을 수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미국은 전세가 없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집에 대한 개념은 똑같다. 식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 일터에서 돌아와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자녀들이 밥 먹고 공부하고 잠 자는 곳이다. 한마디로 식구 전체의 보금자리가 바로 집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집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용어부터 다르다. 우선 한국에서 말하는 아파트라는 개념이 미국에서는 임대주택의 개념이 강하다. 오히려 콘도라는 용어가 우리의 아파트와 매우 흡사하다.

  한국인과 미국인이 생각하는 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집이 자신의 전재산을 의미한다면, 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집이란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언제든 미련없이 떠날 수 있는 곳' 의 개념이 강하다. 명의는 자신의 이름으로 되어있지만 집 값의 대부분이 융자금이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서 은행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면 미국인들은 미련없이 떠난다. 크레딧만 좋으면 언제든 집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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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 친구도 미국 이민생활 5년만에 돌아왔는데요,
    그 친구 말이 미국이면 다 될줄 알았다네요..
    너무 몰랐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어져 결국...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미국 생활이라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답니다.
      많은 한인들이 중도에 포기하기도 하구요.
      나중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저도 처음에는 당했는데 두번째부터 처음 입주하면서 주인과 있는 자리에서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카메라로 무지 많이 찍으니 나중에 주인이 오히려
    걱정하더군요.당당하게 알고 대처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 한 번 당하고 나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죠.
      저 역시 황당한 일을 많이 당해서 요즘은 무슨 일만 생기면 사진부터 찍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3. 정말 모르고있다간 당황하기 쉽겠는걸요.
    도움이 되는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