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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얄개, With (0) Comments

  보통의 경우 중고차를 구매할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리라고 본다. 차량의 겉모습 점검에서부터 엔진의 상태, 연식(언제 출고된 차량인지의 연도), 운행거리 등등. 그러나 우리들이 속을 수 밖에 없는 운행거리 조작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년 밖에 안된 차라 할지라도 운행거리가 다른 사람의 몇 배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약간의 눈속임 만으로 거의 새차나 다름없는 운행거리로 둔갑을 하여 비싼 가격에 차를 매매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차량내의 계기판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탈 방식, 아날로그 디지탈 혼합 방식이 그것이다. 아날로그 방식의 경우는 Meter Set를 뜯어 내어 뒷면에 있는 Meter 구동축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회전시키는 방법이나 Meter를 분리하여 눈금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Meter의 운행거리를 조작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우리 주변에 가장 많은 방식이 바로 이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더 많은 조작이 있었으리란 추측이다.



(아날로그 계기판, ODD / TRIP)



   디지탈(Digital)방식의 경우는 데이터(Data)가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운행거리를 조작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이다.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다면 디지탈 방식은 어떻게 구성되어 질까?  여기서의 핵심은 바로 CPU(또는 MPU, MCU 라고도 함)라는 부품이다.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운행거리 및 속도 등을 계기판에 표시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모든 데이타를 후레쉬 메모리에 안전하게 저장해 두는 역활 등등. 기능상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럴 경우 베터리의 교환이나 전원 장치가 Off로 되어 있어도 안전한 것이다.

   어떻게 조작이 가능할까?

   모든 디지탈 장치가 그렇듯 제품내에 Reset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사용하는 데스탑 컴퓨터에도 케이스 전면에 바로 이 Reset Switch가 붙어 있다. 그 기능이야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바로 이 Reset 기능이 자동차에 부착되어 있는 디지탈 계기판에도 내장되어 있다. 제작사에 따라 약간은 다르겠지만 제품을 개발할 때 Reset 기능을 만들어 놓는게 일반적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담당자가 필요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의 기능 테스트를 마친 후 출고시 다시 원점인 "0"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눈에 보이게 Reset 스위치가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건 바로 불법 조작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관계자외에는 알 수 없도록 기능적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 방법까지는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비밀. 아뭏튼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여러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

  끝으로 개발 담당자나 제품과 관련된 사람들이 영원히 비밀로 가지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마져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하겠다. 돈 몇푼에 양심을 파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더 이상의 불공정한 사례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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